1일 오후 충남 서산시 성인면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이 한화 퓨처스 소속 신정락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퓨처스 소속 40명은 1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주소지에서 개별 검진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충남 서산시 성인면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이 한화 퓨처스 소속 신정락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퓨처스 소속 40명은 1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주소지에서 개별 검진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가 주장 이용규에 이어 선수와 코치진을 대거 방출했다.

6일 한화는 선수 11명과 코치 9명에 대해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수 대상자는 투수 △윤규진(36) △안영명(36) △김경태(29) △이현호(28) 포수 △김창혁(29) 내야수 △송광민(37) △김회성(35) △박재경(23) 외야수 △이용규(35) △최진행(35) △정문근(21) 등 총 11명이다.

코치 대상자는 1군 △송진우 투수코치 △이양기 타격코치 퓨처스 △김해님 투수코치 △김성래 타격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차일목 배터리코치 △전형도 작전/주루코치 육성군 △장종훈 총괄 재활군 △구동우 코치 등 9명이다.

이번 선수단 재편은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둔 팀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주축 세대에서 새로운 세대로의 단계적 전환이라는 구단 중기 전력구성 목표에 따라 진행됐다.

구단의 명확한 운영 방향에 맞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집중 육성 대상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이며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로써 한화는 프랜차이즈 김태균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와 새로운 코치진, 차기 감독 등 180도 바뀐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정민철 한화이글스 단장은 “이번 쇄신안은 코어 선수 육성을 위해 포지션 별 뎁스, 선수 개개인의 기량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결정됐다”며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 모색과 새로운 강팀으로의 도약 실현을 위해 쇄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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