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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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가 5일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5·사진)에 대해 방출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정민철 한화이글스 단장은 이용규를 만나 면담을 갖고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오늘 이용규와의 면담에서 1년 추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면서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용규는 2019 시즌에 앞서 한화와 2+1년의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과 17도루, 60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한화가 18연패로 프로야구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쓰면서도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갑작스레 들려온 방출 소식에 한화 팬들은 적잖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태균이 은퇴를 선언하고 팀의 빈자리가 커진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 파장은 오래갈 것 전망이다.

한편 이용규는 자유계약 선수로 돌아가 향후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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