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서구, 충남-금산·서천·천안, 충북-진천·제천·영동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형 등 고루 선정돼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올해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충청권 8개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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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대전(동구·서구) △충남(금산·서천·천안) △충북(진천·제천·영동) 등 총 8개소를 지정했다. 이번에 충청권에서 선정된 사업지는 △일반근린형 6개소 △주거지지원형 1개소 △우리동네살리기형 1개소다.

우선 대전지역은 주거지·골목상권 혼재지역에 공동체 거점조성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나서는 일반근린형으로 동구와 서구가 선정됐다.

동구의 경우 재개발사업 지정 해제 지역(낭월동)에 행복주택 공급 및 지역의 산(식장산)과 목재문화를 연계한 특성화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한다.

인근 신도시개발로 인구이탈 등 침체된 지역으로 선정된 서구 또한 복합 생활 SOC(돌봄·문화공간 등), 안전거리, 생태공원 조성 등 재생이 추진된다.

충남도 마찬가지. 일반근린형으로 최초 선정된 서천군의 경우 신도시 개발과 서천군청 이전(2022년)으로 인한 쇠퇴 지역을 주변지역과 연계하는 복합거점 조성과 가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이어 금산군은 '인(人)간 중심적 재생, 삼(蔘)과 함께 성장'을 기치로 공동체 거점 조성, 지역상권 살리기 등 안전인프라 구축 추진에 나서며, 천안시 또한 오는 2024년까지 천안의료원 이전으로 인한 쇠퇴지역에 순천향대병원, 철도공단, LH 등이 참여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및 재생실현에 나선다.

이밖에도 충북지역의 경우 전통시장 이전부지를 활용해 생활SOC 복합화를 통한 평생 배움, 세대별 돌봄, 지역 밀착형 상권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반근린형(진천군)을 비롯해 도로정비 등 소규모 주택정비 기반을 마련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를 공급하는 주거지지원형으로 제천시가, 생활밀착형시설 공급 등으로 소규모 노후저층의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형으로 영동군이 선정됐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서서히 확대되며 이제는 전국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업수가 늘어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광역 시·도가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을 평가해 선정 후보사업을 마련, 국토부가 구성한 전문평가단을 통해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을 평가하고, 선정 후보사업을 선정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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