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2020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KT위즈를 상대해 4-3으로  승리했다.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가 2020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KT위즈를 상대해 4-3으로 승리했다.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가 2020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선발로 출전한 투수 김범수는 KT 조용호를 사구로 내보낸 후 황재균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로하스와 강백호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0의 균형을 이어갔다.

한화는 5회 말 선두타자 이해창의 출루 이후 강경학이 2루타로 KT의 투수 교체를 이끌어 냈다.

이어진 오선진 타석에서 상대 투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이해창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성공시켰다.

노수광의 역전 적시타로 강경학이 홈을 밟아 동점 추가점을 뽑아 내고 정진호 타석에서 도루 성공 후 3루에서 기회를 노리던 노수광이 날쌔게 한점을 더했다.

앞서가는 점수를 만든 한화는 노시환과 반즈의 안타에 힘 입어 5이닝에서만 4점을 기록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8회 초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정우람은 KBO리그 역대 2번째 11연속 5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KT가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더하며 턱 밑까지 쫓았지만 정우람의 호투를 제지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4-3 한화의 승리로 종료됐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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