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충북 보은은 이맘때 가을 단풍으로 손꼽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속리산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단풍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속리산에 이어 보은에 단풍을 구경하기 좋은 명소가 또 하나 있습니다.

올해 봄 개장한 ‘말티재 전망대’인데요. 이곳은 올해 초 문을 연 말그대로 ‘신상’ 명소입니다.

말티재는 꼬불꼬불 12구비나 되는 가파른 고갯길로, 고려 왕건, 조선 태조 이성계, 세조 등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오를 때 경사가 심해 말로 갈아타고 고개를 넘었다고 해 말티고개라고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의 단풍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도로 굽이굽이 단풍나무들이 물이 들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 사진 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합니다.

말티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말티재 전망대’에 오르면 다소 아찔하지만,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보은에서 색다른 가을 절정을 느낄 수 있는 말티재 전망대 영상으로 함께 가보시죠.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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