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 갑) 예산안 마련 확실히 해달라 주문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국회의사당 설치와 관련, 예산안 배정에 대안 논의가 본격화 했다. 국회사무처에서는 예산 배정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 의사당 건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 갑)은 30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 "국회사무처 차원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면서 "준비만 하는게 아니라 운영위 소관에서 이걸 처리하기 위해선 여야 원내대표단에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 그럴 생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홍 의원은 "국토가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그러나 좋은 일자리와 교육 기회, 문화생활 기반 모두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다"면서 "균형발전의 가장 큰 축은 행정수도 완성이고, 그 출발점이 바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 의원은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과 관련, "내년 예산 20억 잡아 놓은게 있다. 이 예산에  최소 150~200억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회사무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그 정도 예산 있어야 기본설계를 발주할 수 있다.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국회법을 개정해서 근거를 만들어 주시거나 기본계획이라도 여야가 합의해주시면 설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

김 총장은 "예산을 청구하게 되면 기재부에서 기본계획이 뭐냐 물어볼 것이다. 기본계획 없으면 어려우니 여야가 기본계획에 합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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