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간선급행체계로 각광
우선신호·안전기술 개발추진

▲ S-BRT개념도.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S-BRT 실증사업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실시한 'S-BRT(Super-Bus Rapid Transit) 우선신호기술 및 안전관리 기술 실증대상지 공모'에서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S-BRT는 우선 신호체계 등 도시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버스에 도입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최상급 간선급행체계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기존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에 차량 운행 및 제어 신호체계 개선, 사전 요금지불시스템 도입 등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가 제안한 사업 주제는 'S-BRT 우선신호기술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이다.

S-BRT 실증사업의 총 연구비는 127억원(정부출연금 96억원)이다. 지난 4월 시작된 연구는 2022년 12월까지 이어진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연구단을 총괄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실증사업의 주요 내용은 우선신호 제어 기술과 통합신호 기술 개발, 양문형 전기굴절버스 제작, 시험 지원, 폐쇄형 정류장 설치와 실증 등 모두 4개 분야, 8개 세부과제로 꾸려졌다.

시는 실증사업 우선협상 지자체 선정 이후 연구단과 세부과제에 대해 사전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내달 중 S-BRT 우선신호 및 안전관리 기술 실증 공모사업 실증대상지가 최종 결정된다”며 “국내 최초로 S-BRT 실증 현장을 구축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BR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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