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대상지 선정
내년부터 2025년까지 290억 투입
하천·해일위험구간·조기경보 구축

▲ 서산시 발봉면 방길지구(방길천) 종합정비계획도.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방길지구(방길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9일 시는 방길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290억 중, 국·도비 18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태풍, 홍수, 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물을 정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방길천 일대(팔봉면 금학리~대황리)의 하천 주변 침수위험지구(면적 207,090㎡)다.

그동안 방길천은 가로림만과 지방하천이 연결돼 있어 만조 시 수위상승 및 역류가 자주 일어나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농경지 등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28일 방길천 주변 지역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정비를 준비 중이었다.

이번 대상지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하천정비(4.0km), 해일위험구간 정비(1.9km), 재해위험지역 재난대응 조기경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영인 건설과장은 “방길지구의 종합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과 영농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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