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금선 시인, 한남문인상 특별상
대전지역 시낭송 활성화 이끌어
선아복지재단 이사장 등 활동중

▲ 노금선 시인. 한남문인회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남대학교 동문 문인에게 수여하는 제15회 한남문인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28일 제15회 한남문인상 특별상에 노금선 시인과 산문 대상에 이용욱 전주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운문 대상에 강흥수 시인, 젊은작가상에 이혜경 시인과 한기훈 동화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을 수상한 노금선 시인은 한남대 문예창작과와 대학원 석박사를 마치고 등단해 ‘꽃이 걸어오자 산이 붉어진다’ 등 여러 권 작품집을 냈다.

현재는 대전지역의 시낭송 활성화를 이끌면서 선아복지재단 이사장과 실버랜드 원장으로 일하며 한남문인회 발전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산문 대상에 이름을 올린 이용욱 교수는 한남대 국문과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를 마치고 ‘정보지식화사회와 인문공학’ 등 7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강흥수 시인은 2002년에 ‘한국시’로 등단한 이후 공무원문학상과 한국시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인천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무원문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혜경 시인은 한남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까지 지낸 후 2003년에 시로 등단했으며 한남대 겸임교수와 대전문학관 팀장 등을 역임하고 시집 ‘풍경이 다시 분주해진다’, 공저 ‘생으로 뜨는 시’ 등 5권을 출간했다.

한기훈 시인은 2013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하고 이후 장편 동화 ‘항아리를 발로 찬 온달이’를 출간했다.

제15회 한남문인상 시상식은 12월 4일 대전문학관에서 개최되며 ‘제2회 한남문인 신인상’ 시상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상을 수상한 노금선 시인은 “노인전문 요양원을 20년 넘게 운영하면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왔던 게 큰 상을 받게 돼 날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석양에 지는 노을이 아름답듯 저무는 노년도 아름답고 황홀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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