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과→노인복지과·장애인복지과
도시재생기획단 폐지 … 도시재생과로 확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기존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 신설하는 등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직개편 조례안을 통해 청주시가 내년도 복지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로 분리신설 한다. 또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시장 직속 도시재생기획단 부서를 폐지 한다. 폐지된 도시재생기획단의 업무는 도로교통국 도시재생사업과로 이전된다.

업무를 이전받은 도시재생사업과는 도시재생 관련 기획과 사업을 모두 실행하는 부서로 바뀌어 ‘도시재생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기획단이 맡은 사무도 실·국별로 조정된다. 오송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은 재정경제국이 담당하며 도시재생정책·재생사업발굴은 도시교통국이 주관한다. 또 재건축 주거환경정비는 도시교통국에서 주택토지국으로 사무가 조정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사각지대로 지적된 외국인 관련 사무는 여성가족과 건강사무팀이 담당하지만 팀 명칭을 ‘외국인지원팀’으로 변경해 외국인 관련 담당 업무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조직개편으로 6급 이하 공무원 72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대다수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등의 인력으로 예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존 노인장애인과에서 노인과 장애인을 분리해 더욱 더 복지서비스에 힘을 쏟기 위해 분리 신설하게 됐다”며 “도시재생기획단 폐지는 모든 사업을 도시재생과로 일원화해 도시재생사업 관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정되는 조직개편 조례안은 청주시의회에서 수정되지 않으면 내년도 1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청주시는 하반기에 청년정책담당관 부서 신설, 거버넌스 활성화 등을 위한 시민협력관 충원 등의 조직개편을 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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