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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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도내 철새 서식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하는 등 야생조류로부터 가금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주의보를 26일 발령했다.

농장 단위 차단방역 대책은 △가금농가 종사자 모임 △철새도래지 방문 △방사사육 등의 금지가 핵심이다. 특히 농장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이행(3+2)과 종오리 농가의 문전 통제초소 설치가 적용된다. 소독은 출발지→ 거점소독소→ 농장문전(3단계)과 출발 전→ 거점소독소(2단계) 등으로 더해져 실시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야생조류 서식수(2020년 10월 기준)는 미호천 36% 증가했고, 무심천과 보강천은 각 45%, 101% 늘었다.

충북도는 철새도래지로부터 전파 차단을 위해 도내 6개 구간의 축산차량 통제구간 출입과 낚시 등 천렵행위 금지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광역방제기 6대, 드론 6대 등을 동원한 소독도 계획했다. 가금판매소의 일제 휴업·소독은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압축됐다.야생조류에 대해선 예찰 장소와 빈도를 늘려 철새감염상황을 조기에 검색하는 철새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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