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현안림동, 도시재생 향교체험 프로그램 운영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향교 문화 홍보 기대

충주시가 지난 20일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도시재생 향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지난 20일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도시재생 향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체험프로그램 재추진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도시재생 향교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돼 오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다시 시작하게 됐다.

향교체험 프로그램은 교현안림동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충주향교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도시재상사업의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아동들을 대상으로 충주향교 명륜당에서 한자 교육과 선비유생체험, 전통문화·놀이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선비유생 체험을 시작으로 재운영을 시작한 시는 11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올해 총 100회의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한 강사는 "한자, 예절, 전통 놀이 등은 모두 아이들의 성장과 정서발달에 더없이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꾸준한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평소 낯선 공간이었던 향교에서 색다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무척 즐거워하는 것 같다"며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외부활동을 할 수 없었던 아이들이 이런 뜻 깊은 기회를 더 많이 가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원도심 활성화와 향교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교체험 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충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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