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관세청 드론 100% 국내산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국내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드론의 약 74%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사진) 의원이 밝힌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드론의 73.7%가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특히 드론 산업 주무부처인 국토부 및 산하기관이 사용하는 드론은 56.5%가 중국산으로 조사됐다.

이는 타 국가기관과 대조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방부·관세청이 사용하는 드론은 100% 국내산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조달청 사용 드론도 80%가 국내산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드론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2026년까지 국내 드론 산업을 4조 4000억원 규모로 신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 산업을 이끌어야 할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서 대부분 중국산 드론을 사용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 국내산 드론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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