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준 관련 접촉자 총 21명
동선에 미용실·음식점 등 포함
당국, 고위험시설 점검 등 나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23~25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오후 4시 기준)는 7명으로 모두 천안에서 발생했다.

모두 천안 영성동 제일보석사우나를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로 지난 19일 사우나를 이용한 60대(천안 234번)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4시까지 천안 관내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250번)는 사우나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의 가족(254번)도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254번 확진자와 접촉한 2명(255·256번)이 24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앞서 21일 발생한 사우나 관련 확진자(243·244번)의 가족 2명도 각각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253번)도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와 접촉자 파악 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집단감염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제일보석사우나와 뉴외출준비미용실(사직동·8~21일 사이), 김밥천국 천안12호점(불당동, 월봉고 앞·9~18일 사이) 등의 방문자를 찾고 있다.

앞서 당국은 천안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일제점검과 단풍철 도립공원 특별 방역대책 추진, 감염 취약 집단시설 검사 등을 대책으로 내놓은 상태다.

특히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내달 8일까지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4211개소와 다중이용시설 13개 업종 1만 6185개소에 대한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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