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지역 7명 확진 판정
병원·추석연휴發 등 경로 다양
깜깜이 n차 확진자까지 나와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조용한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지난 23일과 주말과 휴일사이 대전에서 코로나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23일에는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인 대전 428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대전 424·426번째 확진자는 대전 소재 종합병원 간호사인 대전 41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424번째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60대로 간호사의 어머니, 대전 426번째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40대로 간호사의 직장 동료다.

두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하던 중 대전 424번재 확진자는 23일, 대전 246번재 확진자는 21일 각각 발열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추석 연휴발 n차 감염자도 발생했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20대인 대전 425번째 확진자는 대전 388번째 확진자와 지난 8~10일 동안 충남 소재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교회 수련회에서 접촉했다.

대전 388번째 확진자는 추석 기간 식사를 통해 확진된 일가족 중 한명으로 전북 전주 소재 교회 목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8~10일 동안 충남 소재 한 연수원으로 교회 수련회에 다녀오기도 했다.

대전 427번째 확진자 역시 유성구에 거주하는 60대로 역시 추석발 n차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 어린이집 원아인 대전 394번째 확진자의 외할아버지다.

대전 394번째 확진자는 추석 식사를 통해 감염된 일가족 중 한명인 대전 389번째 확진자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닌 원아다.

이 60대 남성은 지난 17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와 깜깜이 n차 확진자도 발생했다.

대전 428번째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50대로 지난 19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해당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24일에는 대전 428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유성구 거주 40대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429번째 확진자인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목이 따끔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도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430번째 확진자는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20대로 대전소재 종합병원의 병동보조사인 대전 420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 확진자는 23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430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정확한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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