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부터 행사장까지 방역 준비 힘써
드라이빙스루로 대면접촉 위험 줄고
부스 거리 둬 쾌적한 구매 환경 조성
온라인예약→드라이빙스루 구현 호평

▲ 23일 대전 유성 노은농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언택트로 진행된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서 MC들이 부스홍보와 농산물을 유튜브 충청투데이 채널(https://bit.ly/3mcwNjT)로 라이브 방송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우려와 달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3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구 아줌마대축제)을 두고 지역에서 내린 총평이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부담과 우려 속에서 마침내 막을 올린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은 방역과 행사의 공존이라는 성과를 내며 행사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한 우리농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시대 상황에 맞춰 '방역'에 초점을 맞추며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며 행사는 막을 올렸지만 방역 부담은 여전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행사를 취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3일간의 일정은 성공리에 정리가 됐다.

오히려 드라이빙스루와 온라인 형태의 직거래 장터 시스템은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덤으로 얻었다.

코로나 시대에 대규모 행사를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행사는 입장 단계부터 행사장까지 철저한 방역 준비로 채워졌다.

드라이빙스루를 활용해 대면 접촉의 위험을 줄였고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 후 입장토록해 감염 위험을 사전 차단했다.

특히 각 부스마다 일정한 거리를 둬 특정 공간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막았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계자들은 다른 때보다 쾌적한 구매가 가능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방역으로 인해 마련된 조치들이 오히려 구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셈이다.

결국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도 있게 행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알맹이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행사는 방역과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인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의 현재와 미래를 체계적으로 조망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향후 코로나 이후에 대두될 새로운 행사 비전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예약하고 드라이빙스루로 구매를 하는 시스템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장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손실도 있겠지만 분명 새롭게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특히 코로나 시대에 맞춘 시스템으로 행사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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