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민간공원 특례 초과수익 제한 도입’·‘체육시설 확충’ 등 목소리 높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의원들이 ‘제237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정비사업 해제구역에 대한 대책 마련과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초과수익 제한 도입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정질문 첫날인 지난 22일 이교희 의원은 천안 북부BIT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지원조례’ 취지에 맞게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할 것 주문했다.

안미희 의원은 지난여름 지역에 발생한 수해 피해와 관련해 시민들이 고통을 겪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해방지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은상 의원은 불당동 시민체육공원에서 추진될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어린이체험관, VR체험관, 창의성 학교 등을 통한 체험의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권오중 의원은 정비사업 해제로 인해 주민들의 실망감과 상실감이 팽배하다면서 해제구역 내 미흡한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TF팀 구성도 건의했다.

정병인 의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노태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천안시가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사업이익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초과수익에 대한 제한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초과수익은 사회에 재환원 되거나 분양가 제한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분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허욱 의원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체육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 6개면에 지역공동체 공간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시정질문 둘째 날인 23일 김각현 의원은 ‘천안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해 관내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박남주 의원은 감염병대응센터의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영입 및 개방형 박물관장 영입을 통한 천안박물관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장했다.

김길자 의원은 경관조명장치 로고 프로젝트와 관련, 시민들의 만족도가 좋은 사업이니만큼 다양한 용도로 제대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행금 의원은 풍세산업단지 주변 하천에 지난 2018년부터 오폐수가 마을 하천으로 무단 방류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하수처리시설 신설에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원들의 시정질문은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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