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천수 행복도시국장, 공직생활 소회
전국 첫 아카데미 강좌 개설 등 성과
“남은 임기, 시민 열망 부응 위해 노력”

▲ 윤천수 행복도시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4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현안사업이 하나 하나 해결될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1979년 논산시 상월면을 첫 부임지로 공직을 시작하면서 공직생활을 하늘이 부여한 천직으로 알고 열정을 다해 현재까지 왔다는 윤천수(59) 행복도시국장은 그동안 40여년의 공직생활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7월, 지방 서기관 승진과 함께 행복도시국장으로 발탁된 윤 국장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40년 넘게 행정을 펼쳐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채운면장 재임 중 전국 최초로 채운면 아카데미 강좌를 매월 1회씩 열어 면민들의 협동 공동체 육성은 물론 지역민들의 의식구조를 개선하는데 큰 몫을 했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마을 곳곳에 쓰레기로 가득했던 짜투리땅등에 각종 꽃나무와 조경을 식재, 공원을 만들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 시켰다. 이처럼 채운면에서 실시한 ‘아카데미 강좌’가 성공하면서 논산시에서는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 실시, 현재까지 논산시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윤 국장은 특히, 2017년 7월 본청 도로교통과장으로 부임하면서도 업무적인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턱없이 부족한 도심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토지주를 끈질기게 설득해 도심 내 유휴 사유지와 낡은 노후주택 등을 철거, 이곳에 1000여대의 주차공간과 2000여대의 임시주차장을 마련, 주차난을 해소했다.

이러한 결과 도로변의 불법주정차 해소는 물론 원만한 차량소통으로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희망마을건설과장 재임시에는 논산시 화지동~논산천 합류부까지 약 2.15㎞구간의 수질오염 개선 및 건천화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시행하는 중교천사업의 경우 치수공간에서 친수공간으로 전환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윤 국장의 몫이 됐다. 그동안 혐오 공간으로 여겨져 왔던 중교천이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생태공간과 삭막한 도심 속 친수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시민공원에서 상수도를 사용하면서 매월 6000만원의 요금 발생이 됐던 것을 기존 시설된 공설운동장의 지하수를 마을 상수도로 전환하여 이곳 물을 사용하면서 상수도 요금을 150만원으로 대폭 줄여 연간 6억 원 정도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둬 윤 국장의 탁월한 기획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라는 고사성어 우공이산(愚公移山)을 강조하는 윤 국장은 “40여 년 이상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해결해 왔다”며, “이제 남은 임기동안 오직 시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공직자의 길을 잘 마무리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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