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서유빈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서유빈 기자

삼성화재블루팡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상대로 홈코트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대 3(25대 20, 23대 25, 20대 25, 23대 25, 11대 15)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 공세를 펼친 삼성화재는 이내 따라잡히는 듯 했으나 바르텍의 강 스파이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따돌리며 계속해서 득점을 더했다.

레프트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 이후 완전히 기세를 잡고 25대 20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좋았던 분위기는 2세트에 들어 급격히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1세트에서 강공을 이어갔던 바르텍은 공격 성공률이 72.73에 달했으나 2세트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 성공률은 41.67로 떨어지기도 했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에게 찾아온 공격 기회는 현대캐피탈의 빈틈없는 블로킹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2세트와 3세트를 연속해서 내준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의 승패의 기로인 4세트에서 투혼을 펼치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엎치락 뒤치락 공방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5세트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이 가져가게 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세트스코어 2-3 삼성화재의 패배로 종료됐다.

한편 삼성화재블루팡스는 오는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 위비 프로배구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고희진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은 “정규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소신 있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빌딩하는 팀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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