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32명의 졸업생 축하 및 학습 동기 부여

충주열린학교(교장 정진숙)가 24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2020년 충주열린학교 고등검정고시 합격자 졸업식을 가졌다.(충주시 제공)
충주열린학교(교장 정진숙)가 24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2020년 충주열린학교 고등검정고시 합격자 졸업식을 가졌다.(충주시 제공)

충주열린학교(교장 정진숙)가 24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2020년 충주열린학교 고등검정고시 합격자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32명의 졸업생과 가족 및 내빈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함께 축하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이 많은 중에도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더욱더 뜻 깊은 졸업식이 됐다.

이날 행사는 졸업장 수여, 모범교사 및 우수 학생에 대한 표창장 수여, 내빈들의 축사, 재학생 송사, 졸업생 답사와 충주하모니앙상블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개교 이래 현직교사와 대학생, 주부,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선생님이 되어 봉사와 희생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의 교육열을 만족시키고 있다.

정진숙 학교장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배움에 대한 열의는 어느 학생 못지않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형편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열린학교는 검정고시반 외에 한글반, 컴퓨터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부를 못한 것이 평생의 한으로 남아 있는 노인들의 만학 꿈을 키우고 있다.

올해 초중고 검정고시에 5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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