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구 제18회 아줌마대축제) 첫 날인 23일, 행사장에선 예산군 부스에 많은 참여자들이 모이며 이목이 집중됐다.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최근 한 방송에서 예산 사과를 칭찬하면서, 사전예약을 통해 물품구매에 나섰던 참여자들이 차를 몰고 물건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스 앞에 멈췄다.

예산은 충남도 내 사과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최상품의 사과가 생산되는 곳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창올림픽에 사과를 납품하면서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예산군 부스에는 매헌 생들깨기름, 매헌 사과 발효 생들깨기름, 고품 된장, 고구마, 배, 방울토마토, 사과와인 등을 판매했다.

특히 '추사와인'의 사과와인은 구매자들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다.

'추사'라는 이름은 예산이 추사 김정희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따왔으며 가을사과라는 의미까지 더했다.

예산사과와인은 2018년에 사과 증류주가 충남 술 TOP 10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충남 대표 술 10개 중 3개 주품이 선정됐다.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구 제18회 아줌마대축제)에 설치된 예산군 부스에 차들이 예약한 물건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멈췄다. 사진=권혁조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구 제18회 아줌마대축제)에 설치된 예산군 부스에 차들이 예약한 물건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멈췄다. 사진=권혁조

매헌 사과 발효 생들깨기름 역시 주목을 받았다.

최고의 들기름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들기름을 위해 개발한 '들샘'과 수천 년의 생명을 이어온 '토종 검은 들깨'만을 계약 재배해 사용했다.

또 볶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으로 착유해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했다.

예산군 부스의 후한 인심도 인기 요인이다.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낱개로 포장된 사과와 사과즙을 전달했다.

예산군 연합사업단 정명수(29) 주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충청권 농가의 제품을 사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어 사과와 사과즙을 드리고 있다"면서 "드라이브 스루로 행사장에 오셔서 전국에서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산의 방울토마토도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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