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수산물소비촉진캠페인-천안시
市 공동브랜드 ‘하늘그린’
天·자연친화 이미지 결합
오이 등 총 16품목 사용
가을엔 ‘하늘그린 천안배’
110여년의 긴 역사 자랑
저장력·품질·맛 등 우수
천안배 냉풍건조 ‘배말린’... 건강 자연식품으로 인기
男에 ‘두레앙 브랜디’ 추천... 천안 거봉포도를 원료로
술품평회 휩쓸며 입소문

▲ 천안신고배. 천안시 제공
▲ 하늘아삭㈜ 쫀득쫀득 배말린 제품.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하늘 아래 편안한 땅’이라는 뜻을 가진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특산물은 모두 ‘하늘그린’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한다.

하늘그린은 천안의 하늘과 자연친화적인 초록의 이미지인 그린을 표현함과 동시에 ‘하늘에 그리다’라는 표현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하늘그린 브랜드를 사용하는 품목은 총 16개로, 배와 거봉포도, 오이, 수신멜론, 아우내 잡곡,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벌꿀, 와인 호두, 호랑이 넝쿨콩, 고사리, 한우, 오미자, 밀 등이다.

이 가운데 수확의 계절 가을에 딱 맞는 품목으로 ‘하늘그린 천안배’(천안배원예농협)를 꼽을 수 있다. 천안배는 1909년부터 재배가 시작됐고 11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농민들 역시 배 농사에 있어 탁월한 노하우로 우수한 상품을 재배하고 있다. 여기에 남부지역보다 저장력이 우수해서 오래도록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특히 천안배는 이미 1986년에 전국 최초로 73t을 미국에 수출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해까지 미국, 호주, 동남아 등 15개국에 6429t을 수출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늘그린 천안배는 과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자처럼, 혹은 청으로도 맛볼 수도 있다. 배청의 경우 배맛, 도라지맛, 생강 맛 세가지 맛으로 다양함을 자랑한다. 패키지가 고급스러워서 선물로도 제격이다.

▲ 두레앙 브랜디. 천안시 제공
▲ 두레앙 브랜디. 천안시 제공
▲ 배청. 천안시 제공
▲ 배청. 천안시 제공

또 달고 맛있는 천안배로 19시간 냉풍 건조해 아삭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인 ‘배말린’(농업회사법인 하늘아삭 주식회사)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배말린은 설탕 무첨가와 무방부제, 100% 내추럴 건강한 자연식품으로 아이들 간식이나 건강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평소 술을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선 천안 거봉포도를 원료로 생산된 증류주인 ‘두레앙 브랜디’(농업회사법인 두레양조)를 추천한다.

두레앙 브랜디(35%)는 거봉와인을 증류해 오크통에서 5~7년 이상 숙성한 제품으로 특히 오크향이 일품이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오크에서 우러난 은은한 바닐라와 캐러멜 향이 조화를 이룬 맛을 느낄 수 있다.

두레앙 브랜디의 원료인 와인과 증류주를 제품화 한 술들은 이미 대한민국 주류품평회와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피릿경연대회와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도 톱클래스에 선정될 정도로 맛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두레앙 와인’과 포도증류 소주인 ‘두레앙 22’도 술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주당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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