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장하성 주중대사.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청양 부여 공주·사진)은 국정감사에서 장하성 주중대사의 교수시절 법인카드 사용을 놓고 강도높게 질타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국감에서 정 의원은 질의를 통해 “장 대사가 문제시되는 부분은 두 가지다.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것과 여러 종류의 법인카드를 나눠 결제하는 이른바 ‘카드쪼개기’한 부분”이라면서 “대사, 본인 스스로도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 환급처리 했느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전 청와대 인사검증 시 사전질문지에 회답했느냐”면서 “본인이 직장의 공금을 공적인 업무 이외의 용도에 사용하거나 내규에 맞지 않게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라는 사전 질문서에 예/아니오 어디에 체크했느냐. 관련 소명을 한 적 있느냐”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제자들이 격분하고 있는 것 알고 있느냐. 제자들에게 어떻게 답변하겠느냐”면서 “대학 측 기획예산처장과 총무처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사는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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