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사진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21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아산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천안 239번) 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 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4살 딸(천안 240번)도 추가 확진자로 발표됐다. 그는 이날 오전 발표된 천안 238번 확진자인 40대 남성의 배우자이다.

A 씨는 천안 두정동 소재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 초등학교와 딸이 다니는 학교 인근 유치원에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A 씨가 담임을 맡은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학교에 진료소 설치가 어려운 관계로, 교육당국은 자체 버스를 동원해 학생들을 선별진료소까지 이동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 씨가 근무하는 초등학교에는 22일 등교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는 상황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검사 대상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하루 천안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그동안 천안지역에는 2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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