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우·일기불순등 농사차질 우려

당진군은 최근 잦은 강우와 일기불순 등으로 건묘육성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못자리 관리지도에 전력하고 있다.

당진지역 기상관측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평균 기온은 섭씨 12.2도로 평년보다 0.4도가 높았으며, 강수량은 203㎜로 평년보다 143.4㎜가 많은 반면 일조시간은 206.4시간으로 평년보다 40.9시간이나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과습된 못자리는 고랑의 물을 빼고 모잎이 2∼3매가 되고 한낮의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면 비닐의 마구리를 열어 주거나 군데군데 '一'자 찢기를 해 줘 고온 피해를 방지하며, 모잎이 4∼5매가 됐을 때 흐린 날을 택해 비닐을 벗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직포 못자리의 경우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며, 모잎이 3매 나왔을 때 흐린 날을 이용해 부직포를 벗겨 줘야 한다.

특히 못자리의 생리장애인 하얀모를 예방하려면 강한 햇빛 방지와 적온을 유지해야 하며, 들뜬모 발생시 가는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 준다.

한편 못자리 실패 농업인을 위해 모 알선은행을 운영 중이며, 모가 남거나 부족한 분은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계(350-4141)로 문의하면 된다.
<唐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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