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충남도 최초 장애인근로사업장 시설유형 변경… 현판식
중증장애인 직업훈련·숙련도 향상… 안정적 직업생활 지원

천안시꽃밭(원장 노성기)이 충남도 최초로 장애인근로사업장으로 시설유형을 변경하고 최근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유황규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사장,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부의장, 김종근 삼성디스플레이상무,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시꽃밭은 2004년 9월 천안시에서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에서 수탁받아 운영됐다.

중증장애인들의 직업훈련과 직무 숙련도를 향상시키며 보호적 환경에서 직업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6년간 구성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천안시청, 삼성디스플레이 등 지역사회 도움을 바탕으로 주된 사업인 화훼사업이 두드러진 성장을 이뤄냈다.

실제 2019년에는 연매출 10억 원 달성과 41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이를 토대로 장애인근로사업장으로의 변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애인근로사업장은 최저임금 이상의 유상적인 임금을 지급하는 시설을 말한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비해 시설 규모 및 지자체의 지원 정도를 높여 일반기업과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유황규 이사장은 “천안시꽃밭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라난 곳”이라며 “이제는 그 받은 것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천안시에서는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근 상무는 “천안시꽃밭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인연이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동시에 꽃밭으로부터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다”며 “지금도 매주 월요일이 되면 꽃밭 직원들의 꽃배달을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임직원들이 많아 저희가 더 감사해야 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꽃배달 서비스를 누리는 기쁨에 동참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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