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9437억원 투입…디지털·그린·사회안전망 강화 방점
市, 원격협진 스마트 병원 구축 등 일자리창출 10대 대표과제 수립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오는 2025년까지 ‘천안형 뉴딜’ 추진을 위해 9437억 원을 투자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지역균형 뉴딜 추진에 맞춰 최근 천안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의 분야에서 전체 68개 과제에 10대 대표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사업효과가 크고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대표과제 선정과 민·관협력 거버넌스와 내부 추진체계 구축을 통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일자리 및 신산업 창출효과가 큰 10대 대표과제는 △그린 리모델링을 적용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 △미래 정밀의료 스마트 타운 조성 △스마트 하우스용 세라믹소재 R&D센터 구축 △천안디지털 직업훈련 플렛폼 구축 △ICT기술을 활용한 원격협진 스마트병원 구축 등이다.

종합계획을 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는 디지털 혁신기반 구축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1032억 원을 투입해 967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그린 뉴딜 분야는 지속가능한 녹색환경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선도를 목표로 5446억 원을 투입해 3918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부과제로는 차세대 자동차부품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건물태양광 통합평가센터 구축, 유휴공간 활용 햇빛 발전소 설치, 미세먼지 저감 녹색숲 조성,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이 포함됐다.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는 2959억 원을 투입해 14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천안형 뉴딜 종합계획은 지난 7월부터 부서별 과제 발굴과 전문가 자문과 검토, 2차례의 보완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는 앞으로 천안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추진부서와 자문단이 참여하는 ‘천안형 뉴딜 추진단’을 가동하고 공모사업 추진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충남도 및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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