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충남 천안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발견됐다.

천안천에서 발견된 수달은 2마리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영상을 촬영해 제보했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민(주길화 씨)이 지난 6일 오후 6시경 천안 동남구 용곡동 천안천 인근에서 물에서 유영 중인 수달을 발견했다.

시민이 제보한 영상에는 다소 어린 개체로 추정되는 수달 2마리가 머리와 꼬리를 여러 번 물 밖으로 내밀며 수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천안에선 2018년 생활체육공원 천호지에서 수달 출현이 확인됐다.

당시 조사에서 천호지 주변에선 수달 배설물과 먹이 활동을 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수달의 활동반경이 1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천호지에 출현한 수달이 상류와 하류를 따라 이동하며 먹이활동을 벌이고 천안천까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천안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달. 영상=시민 제보
천안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달. 영상=시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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