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국내 전기차 인프라 관리 수준이 태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사진)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국내 전기차 인프라 관리 수준은 1960년대 발상에 매몰돼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전기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자체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52%가 충전 불편을 호소했다”며 “국내 전기차 충전소는 2만 4480개다. 충전소가 충분함에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밀한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동경로, 수요 등 연구 없이 공급중심 정책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1년간 단 한 명의 이용자도 없었던 급속충전소가 17곳이다. 충전소 데이터조차 없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을 외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라며 “정부는 데이터를 어떻게 생성하고 처리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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