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국내 보험업계에 낙하산 인사가 팽배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갑·사진) 의원은 19일 자료를 통해 “국내 주요보험사 6곳의 손해사정 업무 대부분을 수탁하는 11개 업체 대표경영자가 모두 모(母)보험사 출신 낙하산 인사”라고 밝혔다.

‘손해사정’은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를 조사해 손해액을 평가·결정하고 지급보험금을 계산하는 업무다.

보험사와 보험계약자 사이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가 요구된다는 것이 홍 의원의 설명이다.

홍 의원은 “주요보험사는 자회사를 만들어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해 왔다. 공정성 논란이 꾸준히 일고 있다”며 “보험사가 보험금을 직접 산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공정으로 얼룩진 자기손해사정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고 보험업계·손해사정 시장의 공정경제 질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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