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초중고 등교수업 확대]
충남 673·충북 410·세종 114곳
대전은 94곳 제한적 전면 등교
학년별 교육활동 공간 등 분리
마스크 착용 등 수칙 지속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정부가 각급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 기준을 완화한 1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에서 같은반 친구를 만난 학생들이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정부가 각급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 기준을 완화한 1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에서 같은반 친구를 만난 학생들이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등교 수업 확대 방침에 따라 19일부터 충청권 곳곳의 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이뤄졌다.

전교생이 정상 등교를 시작한 충청권 일부 학교에선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로 아침을 맞으며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전의 학교 모습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19일 충청권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주일 간 시범 운영 등을 거쳐 이날부터 초·중·고들이 등교수업 확대를 시작했다.

대전에선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제한적인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반영해 학교 밀집도를 유지하되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이 도입된 것이다.

초·중 600명, 고 750명 기준으로 이하 학교는 전면 등교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에 초등학교 34(22.7%)개교, 중학교 25(28.4%)개교, 고등학교 35개교(56.5%) 등이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지금까진 학교 현장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학교가 정상화된 것 같다”며 “얼마남지 않은 올해, 이제라도 아이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의 경우 지난 한주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학생 수 900명 이하 학교인 673개교(90%)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했다.

나머지 학교에선 3분의 2 등교와 원격수업 등을 병행했다.

세종지역도 학생 수 750명 이하인 114개(82%) 교가 전면 등교를 시행해 모든 학년이 학교로 향했다.

충북도는 30학급 이하이거나 학생 수 800명을 넘지 않는 초·중·고는 이날부터 전교생 등교수업이 가능한 학사 운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 472곳 중 410곳(86.9%)이 이날 전교생 등교 수업에 들어갔다.

학교급별 전교생 등교율은 초등학교 97.3%(260곳 중 253곳), 중학교 84.3%(128곳 중 106곳), 고등학교 60.6%(84곳 중 51곳)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충청권 교육청들은 등교 수업이 확대되면서 마스크 착용과 급식 시간 대화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지속 안내하기도 했다.

또 학년별 이동 동선과 교육 활동 공간 분리 등으로 다른 층, 학년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쉬는 시간과 특별실·급식실·화장실 등 이용 때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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