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낚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말인 17일 오후 3시 35분경 태안군 소원면 백리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 낚시에 나선 50대 윤모씨 등 남성 2명이 고립됐다가 긴급출동한 태안 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당시 고립자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불어나는 밀물과 너울성 파도에 자칫 익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모두 구조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14분경 태안군 소원면 어은돌항 인근 해상에서는 레저보트 배터리 방전으로 빠른 물살에 떠밀려 표류하던 레저보트 탑승자 30대 이모씨가 구조됐다.

김경수 모항파출소장은 “대부분의 바다 사고는 조금만 주의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막을 수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면서 "사전 점검, 물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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