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대·충남대병원, 충북대·충북대병원과 4개 시·도교육청 감사
20일 충북도, 22일 대전시·세종시…합동감사로 진행 '맹탕감사' 우려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제21대 국회가 이번주 본격적인 충청권 감사에 나선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충청권 기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충남대에서 국립대, 국립대병원, 4개 시·도교육청 감사를 진행한다. 교육위 감사1반은 이날 오전 충남대·충남대병원, 충북대·충북대병원 감사를 연다. 오후에는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 현안을 살핀다.

이날 감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지역 스쿨미투, 각 기관 청렴도, 학교군 개편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교육위에 충청권 의원이 전무한 점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지역 의원에 비해 현안 이해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이번 감사가 다소 무난하게 흐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자료 제출량은 이전 감사보다 더 많은 경우가 상당수다. (19일 감사를)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19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조폐공사 감사,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감사도 진행된다.

사진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연합뉴스
사진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대전 소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53개 기관을 감사한다.

충청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의원이 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민주당 변재일(충북 청주 청원구) 의원도 과방위 소속이다. 이들은 연구환경, 연구계 노·사문제, 사용후핵연료 등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 경찰청 감사도 잇따라 열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충북도, 22일 대전시·세종시를 감사한다. 충남도는 피감기관에서 제외됐다. 충청권 시·도 감사에서는 다양한 현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충북도에서는 청주특별시, 충북선 고속화 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대전의료원, 유성복합터미널 등이 예상된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이 단연 화두로 꼽힌다.

23일에는 2개 지방경찰청 감사가 진행된다. 대전청·충북청은 이날 국회 행안위로부터 현안을 질의받는다.

자치경찰제, 범인 검거율, 범죄 발생 건수 등이 현장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청·충남청은 올해 피감기관에서 제외됐다. 각 시·도 감사가 개별감사에서 합동감사로 변경된 점은 ‘맹탕 감사’ 우려를 낳고 있다.

충북도는 강원도·경북도·제주도, 대전시·세종시는 광주시·울산시와 함께 감사받는다.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행안위원들에게도 더욱 철저한 감사를 당부했다”며 “다양한 현안을 깊이 있게 파악했다. 실제 감사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