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충남 혁신도시는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구) 의원은 18일 “대전·충남 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시즌1보다 훨씬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혁신도시 시즌1 기간을 16년 6개월로 정의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발표한 2003년 6월부터 기관 이전을 완료한 지난해 12월까지다.

박 의원은 “혁신도시 시즌1은 이전 공공기관을 결정한 후 혁신도시를 지정했다. 시·도별 혁신도시 지정, 법적근거 마련, 의견수렴 등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특히 신행정수도 위헌 논란으로 혁신도시 착·준공 및 공공기관 이전이 연쇄적으로 순연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에는 긍정전망을 내놨다.
그는 “대전·충남은 혁신도시를 먼저 지정했다. 법적근거도 이미 마련했다”며 “시즌1 경험과 노하우도 있다. 신행정수도 논란 같은 연기 이유도 없어 추진 기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뉴딜 거점역할을 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혁신도시의 신속한 추진에 힘써 달라. 혁신도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선도할 수 있도록 빠른 절차를 밟아 달라”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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