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선 지원자와 지원 횟수까지 감소해 신입생 충원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수시에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전년보다 5만명 가량 줄어든 44만 8678명으로 전체 지원 건수도 212만 1694건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0.4%와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 건수를 지원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지원 횟수는 올해 4.73회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6회를 초과해 지원한 원서부터 접수가 취소되며, 만일 이를 위반해 입학 전형을 밟게 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단, 산업대, 전문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부모 모두가 외국인(순수 외국인)인 전형은 지원 횟수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지원 횟수를 초과한 수험생은 337명으로 집계됐다.

대교협은 앞으로도 6회 제한 원칙을 어기는 수험생이 나오지 않도록 사전예방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험생 스스로 수시모집 합격 후에 정시모집 지원, 정시모집 동일군 복수 지원, 이중등록 등의 대입지원방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지원과 등록 과정에서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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