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를 상대로 0-1으로 패했다. 서유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를 상대로 0-1으로 패했다. 서유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한발짝 더 멀어지게 됐다.

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에서 부천FC를 상대해 0-1로 패했다.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격하 이후 다시 재개된 유관중 홈경기로 경기장 곳곳을 채운 팬들과 함께 전반이 시작됐다.

경기 초반 양팀 선수들은 재빠르게 공수 전환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오고자 노력했지만 그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로에 서있는 하나시티즌으로써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갈 뿐이었다.

중원에서부터 밀고 올라가 부천의 골문까지 도달하더라도 수비진에 가로 막혀 결정적인 골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0-0 균형을 유지하며 종료됐다.

이어 후반전은 전반보다 활발한 공격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후반 23분 부천 김영찬의 파울로 찾아온 하나시티즌 득점 기회에서 에디뉴가 나섰지만 수비벽에 맞고 그대로 흘렀다.

뒤이어 후반 29분 부천 최병찬의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 분위기는 급격히 부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조재철을 교체 투입하는 등 방책을 강구했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고 후반 주어진 추가시간에 박인혁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0-1 하나시티즌의 패배로 종료됐다.

한편 하나시티즌은 오는 24일 원정을 떠나 전남드래곤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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