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점관리 우선대상 선정

▲ 잠홍저수지. 충남도 제공
▲ 예당저수지. 충남도 제공
▲ 마산저수지.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아산 마산저수지(신정호), 서산 잠홍저수지, 예산 예당저수지 등 충남지역 3개 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120억원의 사업비가 집중 투입된다.

충남도는 환경부가 추진한 전국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우선대상에 이들 3개 저수지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546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 이번 우선대상 저수지 총 5개 중 3개소가 충남에 위치하고 있다.

2012년 마련된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시행하는 중점관리저수지 제도는 총 저수량 1000만㎥ 이상, 저수지내 수질 오염도가 호소의 환경기준(농업용 저수지 4등급, 기타 3등급)을 초과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지정·관리한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713억 원을 포함해 총 1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우선 마산저수지에선 하수관거 정비(100억원)을 비롯해 물 재이용 사업(20억원), 수질 개선(150억원), 친수 공간 조성(150억원) 등이 추진된다. 또 잠홍저수지에서는 하수관거 정비(220억원)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50억원), 비점오염저감사업(인공습지 조성·150억원), 수질 개선(81억원) 등이 추진돼 저수지 환경이 집중 관리된다.

예당저수지 추진 사업은 하수관거 정비(97억원), 비점오염저감사업(인공습지 조성·100억원), 축산농가 밀집지역 저류지 설치(72억원), 수질 개선(50억원) 등이다.

도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양전저수지(52억원), 업성저수지(837억원)를 포함해 2025년까지 도내 총 5개소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저수지 수질 개선을 통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공간·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협조해 개선이 필요한 오염 저수지를 적극 발굴하고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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