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의회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의 근거가 담긴 조례안 심사를 재개한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는 16일 '충북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행문위의 한 관계자는 "어제 진행된 이 조례안과 관련한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소속 의원 간담회를 열어 심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원안대로 본회의 상정 또는 수정·보완 가능성 등이 전망된다. 반면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조례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전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 등을 아예 없애기보다는 역사를 바로 알릴 수 있는 대안을 찾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7)이 발의한 조례안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동상 건립, 기록화 제작·전시 등의 기념사업을 중단·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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