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서비스 이용방안 강구해야”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가진 산림복지소외자를 위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미사용 국고 환수액이 16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사진) 의원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복지소외자 이용권 지원사업에는 2016년 시행 이후 84억 1000만원의 이용권이 발급됐다. 이 가운데 18.9%에 달하는 15억 9603만원의 포인트가 미사용된 채로 국고 환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복지진흥원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산림복지소외자가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진흥원 서비스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발급대상자들에게는 매년 10만 포인트가 지급되며 기한 내에 사용되지 못한 포인트는 국고 환수된다. 이렇게 환수된 포인트는 2016년 2억 1203만원에서 지난해 5억 1100만원으로 늘었다.

어 의원은 “미처 이용하지 못하는 산림복지소외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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