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관절염, 보행장애 유발… 초기 진단 통해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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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무릎관절염, 보행장애 유발… 초기 진단 통해 치료 받아야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0년 10월 14일 17시 2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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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폐경 후 단백질 생성 줄어 연골 약화… 발병률 유독 높아
계단 오르내릴 때 통증 등 느껴지면 의심… 하루 30분 걷기 도움 돼
▲ 이도현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대전우리병원 제공
▲ 이도현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대전우리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신체 기관 중 많이 사용하면 마모가 빠르고 심한 부분이 체중의 대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무릎이다.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고 물이 차오르며 붓는 질환을 퇴행성 관절염이라 한다.

이는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생하기 쉽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 주변의 근육이 약하다.

중년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연골을 이루는 단백질 생성이 감소돼 연골이 약해진다.

육아·가사노동 등 관절의 과사용으로 관절과 연골에 부담이 가해져 발병률이 유독 높기도 하다.

서구화된 주방문화로 바뀌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나 음식준비를 하는 등 과정은 여전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진료실에서 호소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통증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다 △무릎이 무겁고 뻣뻣하다 △무릎이 붓는다 △걸을 때 아프고 뼈끼리 부딪히는 느낌이 든다 △무릎을 구부리기 힘들다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 등이다.

열거한 증상 중 세 가지 이상 해당되거나 한 가지 증상이라도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무릎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퇴행성무릎관절염은 관절 질환 중에서도 보행 장애와 같이 만성적인 신체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악화되면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어 관절염 증상이 느껴지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무릎관절염은 보통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경과에 따라 초음파 유도 하에 관절 내에 직접 소염, 진통 작용을 하는 약물과 연골성분을 주입하여 연골 및 연골판을 보호하는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이란 관절염이나 무혈성 괴사 등으로 관절이 망가져서 회복이 불가능 한 경우 새로운 관절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의 역사는 60년 정도지만 관절이 망가져서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초기에 인공관절 재료와 수술 방법의 연구 부족으로 합병증이 많고, 재수술도 흔했으나 최근 많은 연구와 기술의 발전으로 합병증과 재수술이 거의 사라졌다.

명절 증후군 무릎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할 때 무릎이 90도 이상 굽혀지지 않게 식탁에 앉아 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고 앉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 운동도 꾸준히 하자. 허리부터 다리까지의 근육을 유연하게 해주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어 무릎관절염 예방에 좋다. 주기적으로 따뜻하게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도움말=이도현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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