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무리, 18일 국제 춤 축제 개최
‘신들의 산 한국의 산’ 주제 무대 다채

▲ 강은주 '헌무'. 한국춤무리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선선한 가을날 자연과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25회 계룡산 국제 춤 축제’가 오는 18일 개최된다.

11일 한국춤무리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계룡산 신원사 일대에서 제25회 계룡산 국제 춤 축제가 개최된다.

계룡산 국제 춤 축제는 1996년 엄정자 한국춤무리로 시작해 지난해 국제 춤 축제로 격상된 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 축제는 ‘신들의 산 한국의 산’을 주제로 박일규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계룡산과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금강산 등 우리나라 5대 명산을 춤으로 승화시킨 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계룡산 신원사 입구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18일 오후 1시 40분부터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춤무리의 ‘헌무’와 안지석 안무가의 ‘할로영산(한라산)’, 김가람 단장과 김영희 안무가의 ‘선녀와 나무꾼’ 등이 관객들 앞에 선보이며 Mitch Aguilar과 Jerrey Aguilar의 ‘시그빈(Sigbin)’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무대도 준비된다.

이밖에 현장전과 기록 사진전은 동학사 일주문 뒤 자연관찰로에서 진행되고 현장전은 김성규와 소영란, 신동수, 엄정제이, 이재걸, 류창화, 신성호 등이 참여작가로 함께한다.

‘제24회 계룡산에서의 춤 기록 사진전’을 주제로 열리는 기록 사진전은 류창화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일규 예술감독은 “한국춤무리는 시해, 초혼, 씻김, 환생의 과정을 통해 명성황후의 넋을 기리는 춤을 춘다”며 “2020 GMIDF는 계룡산 춤 축제와 명성황후가 하나 되는 원네스페스티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춤무리와 GMIDF 조직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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