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지자체의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정부의 목표치인 9%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주택공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충남의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5.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3.8%)과 경북(4.5%)에 이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의 공공임대주택 재고율 평균인 7.5%는 물론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의 목표치인 9%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대전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8.7%로 전국 평균 수준을 넘었으나 마찬가지로 정부의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세종은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을 11.6%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주거취약계층은 물론 청년들과 무주택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낮은 지방 대도시의 청년, 무주택자, 주거취약계층도 정부 주거복지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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