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 코스모스길 걷고 코로나블루 싹∼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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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강 코스모스길 걷고 코로나블루 싹∼날려요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년 10월 11일 01시 0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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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강 잔도 길목으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가 단양을 찾는 관광객과 단양군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단양강 코스모스 길에서 추옥을 만들고 있는 주민과 관광객들. 단양군 제공
단양강 코스모스 길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는 주민과 관광객들. 단양군 제공

류한우 군수의 아이디어로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로 이어지는 1㎞의 구간에 제초작업과 꽃씨를 파종해 메밀꽃밭을 조성했으며, 5월이면 온통 새하얀 메밀꽃밭을 볼 수 있었다.

올해는 꽃밭을 관리하는 단양읍의 노력으로 꽃이 진 자리에 처음으로 1만 3000㎡ 넓이의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됐으며, 추석 명절이 지나고 하나둘 피어나던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말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연신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모처럼 마스크 속 미소 띤 얼굴을 보였다.

한 관광객은 “‘코로나 19’로 가족 모두 집콕에 지쳐 단양을 찾았는데, 파란 가을 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빠져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단양 강변의 코스모스 꽃길은 분홍빛과 보랏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함께 강렬한 노란빛을 띠는 황화 코스모스로 이뤄져 다른 곳의 코스모스 꽃길과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상진리 주요 도로변에 조성했던 20만 본의 국화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단양 전역을 꽃내음 가득한 가을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조덕기 단양읍장은 “지난봄 메밀꽃밭을 선보인데 이어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며 “7월 파종작업 이후 여름철 수해로 인해 꽃밭이 물에 잠기며 직원들이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만개한 코스모스를 보며 웃음 짓는 많은 분들의 얼굴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난을 극복하고 피어난 코스모스가 장기화되는 ‘코로나 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향후에도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로 우울감, 분노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낮에는 꽃과 나무 등이 가득하고 밤에는 황홀한 빛과 야경이 매력적인 관광도시 아름다운 단양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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