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연 내 방폐물이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 반출이 재개된다고 7일 밝혔다.

방폐물 반입 재개는 지난 6일 경주 방폐장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제40차 임시회의에서 결정됐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원자력연의 핵종분석 오류 재발방지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결과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방폐물 반출은 2017년 12월까지 원자력연이 반출했던 방폐물 2600드럼 가운데 2111드럼에서 핵종 분석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3년가량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원자력연은 이르면 이달 중 반출을 시작으로 연내 240드럼의 방폐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반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방폐물 반출 재개 결정은 시의 원자력 안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방폐물의 신속한 반출 뿐만 아니라 원자력안전과 관련한 법·제도 마련을 통해 시민이 원자력의 위협으로부터 불안하지 않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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