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세대 분양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비대면
전국 첫 전자계약 시행 눈길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아파트 평균분양가가 3.3㎡당 1244만원으로 결정됐다.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갑천1블록은 7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갑천1블록은 모두 1116세대(전용면적 59㎡ 236세대, 84㎡ 880세대)이며 특별공급 950세대, 일반공급 166세대다.

분양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20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순으로 실시된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한다.

계약기간은 내달 30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다. 갑천1블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견본주택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8일부터 고해상도로 제작한 사이버 견본 주택을 운영하고 당첨자에 한해 실제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평균분양가 확정과 함께 7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대전도시공사 제공
대전도시공사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평균분양가 확정과 함께 7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대전도시공사 제공

사이버 견본 주택은 공사 또는 힐스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계약절차도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전국 아파트 최초로 전자계약 시스템을 통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자계약을 통해 계약관련 서류의 분실 예방은 물론 부동산 실거래 자동 신고로 실수요자들의 시간과 비용이 현저히 줄게 된다. 공사는 컴퓨터 사용에 능숙하지 않은 정보취약층(고령자,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견본주택에서 대면방식으로 계약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최종결정된 갑천1블록 분양가와 관련해 앞서 대전시 공동주택 사업비 검증단의 사전검증을 마쳤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정한 상한금액보다 낮은 평균분양가를 확정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이 공급하는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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