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충남도 내 12곳이 연안침식 위험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사진)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 내 침식등급 C(우려)·D(심각) 등급은 12개소로 집계됐다.

‘우려’ 판정받은 C등급은 모두 10개소다.

학암포, 구례포, 의항, 어은돌, 청포대, 백사장, 학성, 장고도, 무창포, 도둔리 등이다.

‘심각’ 판정받은 D등급은 만리포, 운여 등 2개소다.

위험등급 외에는 A(양호) 1개소, B(보통) 7개소로 확인됐다.

연안침식은 해수면 상승 등 자연적요인과 연안지역 개발 등 인위적요인으로 발생한다.

국토 훼손, 지역주민의 안전 등과 직결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어 의원은 “연안침식은 해수부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산림청 등과 지자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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