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시대 62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문인총연합회가 창간 31년을 맞이하고 ‘한국문학시대’ 62호를 발간했다.

기획특집 ‘대전문화의 현장 59’에서는 대전시 중구 대흥동 원도심에 있는 전국 유일의 관사촌인 테미오래에서 열리고 있는 ‘박용래 아카이브 특별전’을 소개한다.

대전문학기록 아카이브 특별전-‘숨은 꽃처럼 살아라’ 전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시인 박용래의 희귀 문학자료를 선보이며 동시에 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심도있게 다룬다. 이밖에 지난 7월 고 우봉 임강빈 선생의 시 조형물 제막 소식과 문학심포지엄 개최 소식도 담았다.

문학심포지엄은 ‘언택트 시대 문학과 문인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윤승원 수필가의 ‘원고지 대신 스마트폰 노트기능으로 글을 쓴다’와 이비단모래의 ‘언택트 시대, 눈(sns)으로 만나는 세계’, 전민 시인의 ‘페이스북과 나’, 조남명 시인의 ‘sns를 통한 창작 詩 공유 방안’이 소개됐다.

그동안 한국문학시대에서는 역량있는 신인 발굴을 위해 신인들에게 문학상을 수여해왔는데 이번 제62호에서는 김지원 시인의 ‘동물원의 아리랑’ 외 4편의 시가 선정돼 소개됐다.

김용재 시인은 심사평에서 “‘동물원의 아리랑’은 현실직시의 아픔이며 시름이며 또한 소망이다”라면서 “욕망의 노예가 되고 욕망의 포로가 된 현대인의 처연한 일상으로부터 소망의 뜻으로 반짝이고 싶은 의욕을 함께 심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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