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안정화 기대

세종시 6-4 생활권 L1블럭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 6-4 생활권 L1블럭 전경.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는 최근 6-4생활권 L1, M1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대한 사용검사 확인증을 발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를 개시한 해밀마을 1·2단지(마스터힐스)는 L1블록(한림건설·태영건설) 1990세대, M1블록(현대건설) 1110세대로 등 모두 66개동 3100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그동안 입주예정자와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업 품질검수단을 운영하는 등 공동주택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입주예정자가 직접 선정한 세대를 대상으로 공인기관에 층간소음 및 라돈 기준수치 적정 여부 측정을 의뢰하는 등 건설품질의 신뢰도를 높인 게 주목할만하다. 층간소음 측정결과 경량 41~52데시벨(기준 58데시벨 이하), 중량 45~50데시벨(기준 50데시벨 이하)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라돈 수치는 7.9~39베크렐로 기준치(148베크렐)을 하회했다.

시는 '공동주택 입주자 생활안내서'를 통해 세대내 주방·위생·설비·통신시설 등 주요시설 관리요령 등을 안내해 입주초기 생활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종시 최초로 학교(유·초·중·고), 공원, 체육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복합주민공동시설)를 복합화한 특화단지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성시근 시 주택과장은 “6-4생활권 입주를 시작으로, 이달 중 3-3생활권 소담동 672세대, 내년 상반기 2-4생활권 나성동 1716세대 입주가 예정돼있다.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까지 1-1생활권 고운동 M8블럭, 6-3생활권 산울리 H2, H3 블록 등 2930세대가 순차적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시장 갈증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및 라돈 과다 발생을 사전 차단해 입주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ong79@cctoda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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