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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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대학들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결과 일부 대학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 및 수험생 수 감소 영향을 받으며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대학들은 등록률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수시전형 원서 접수 결과 충남대는 평균 8.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32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한밭대 역시 지난해 6.61대 1보다 떨어진 5.34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건양대(7.61대 1→6.75대 1), 배재대(5.73대 1→4.9대 1), 목원대(4.94대 1→4.09대 1), 우송대(8.71대 1→6.73대 1)로 모두 경쟁률이 낮아졌다.

반면 대전대는 전년 4.96대 1에서 올해 7.28대 1로 크게 올랐다. 한남대도 지난해 4.81대 1보다 조금 높은 4.92대 1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올해도 보건·의료계열에 대한 인기는 이어졌다. 건양대 의학과가 23.97대 1, 충남대 PRISM 인재전형 수의예과는 22.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대 한의예과는 24대 1을 기록했다.

간호학과의 경우 대전대 36.25대 1, 배재대 (일반Ⅰ전형) 17.1대 1, 한남대(한남인재전형) 14.33대 1 등 대부분 대학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지역대학 대부분 선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실기면접 고사를 무사히 치르고, 높은 등록률을 기록하는 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올해 입학자원은 48만 3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2.1% 감소했다.

반면 전국 대학 모집인원은 52만 7000명으로, 입학자원보다 4만 4000여명이 많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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