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은 최근 5년간 전기 불법사용 위약금이 949억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황 의원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총 2만 314건의 전기 도둑 사례가 발생했다”며 “위약금액은 949억 4100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 불법사용 상위 20위 중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포함됐다”며 “한국남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수협중앙회, 육군 등이 위약금을 냈다”고 질타했다.

이어 “삼성과 GS계열사, CJ계열사도 전기를 불법사용했다”며 “전기를 불법사용하는 일에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기를 훔치는 도전(盜電) 행위는 정직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다. 향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전(盜電) 행위 적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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